獨 마울교수 『갑작스런 南北통일대비 한국 지원해야』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갑작스러운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어려운 한국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독일 트리어대 국제정치학 교수인 한스 마울 교수가 25일 강조했다.

마울 교수는 이날 독일의 유력일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에 게재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관련 기고문을 통해 “ASEM은 한반도 상황과 캄보디아 문제라는 두가지 정치적 과제가 있다”며 “한반도 상황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립무원의 북한 상황에 비추어 한반도에는 북한의 내부 붕괴 위험과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통일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이는 한국 경제사정에 더 파국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외국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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