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최근 어른과 어린이 등 3명이 지금까지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돼 이중 50대 남자 한명이 숨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5월 3세 어린이가 이 바이러스에 처음으로 감염돼 숨진 바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7일 구룡에 사는 54세 남자가 지난 5일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으며 이밖에 2세 남아와 13세 여아가 지난달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중 여아는 중태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매우 희귀하고 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기는 하지만 아직 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