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軍유해」조사단에 군사문서 열람 허용』

  • 입력 1997년 8월 10일 20시 18분


북한은 한국전쟁때 북한에서 실종된 미군행방조사와 관련, 미국 조사단이 전쟁 당시 북한 군사기록문서를 처음으로 열람토록 허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자세를 보였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측이 미국 조사단에 열람을 허용한 군사기록 문서에는 북한 대공포에 의한 미군기 격추기록 및 부대활동, 전투상황 등 많은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현재 3회째를 맞고 있는 미국 조사단의 북한 현지 수색활동에 대해서도 평양과 현장을 잇는 연락용 안테나 설치를 허용하고 조사에 필요한 헬리콥터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것. 아사히는 6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북한에 망명한 미군 6명중 4명이 생존, 평양에서 군사고문 등으로 있는 사실은 확인됐으나 6.25 실종미군중 생존자가 있는지는 여전히 가능성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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