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日 어선나포 강력 항의…日대사불러 재발방지 요구

  • 입력 1997년 7월 9일 20시 07분


李祺周(이기주)외무부차관은 9일 일본 해상보안청의 한국어선 연쇄나포 및 선원구타 사건과 관련, 야마시타 신타로(山下新太郞)주한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차관은 『한국정부가 인정치 않는 직선기선 영해안에서 일본이 한국어선들을 나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한 뒤 다시는 이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차관은 또 지난 8일 직선기선에 의한 영해 침범혐의로 체포돼 구금중인 102대양호 선장 金必根(김필근)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한국선원에 대한 구타사건과 관련, 일본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야마시타 대사는 「직선기선에 의한 영해 선포는 주권적 권리」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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