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서 4자회담 설명회

  • 입력 1997년 3월 4일 19시 39분


【뉴욕〓이규민·워싱턴〓이재호특파원】한국과 미국은 5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을 위한 공동설명회에서 북한의 체제붕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주는데 최우선 순위를 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한국대표단의 한 고위 소식통은 이날 『黃長燁(황장엽)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 이후 북한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의식에 휩싸여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공동설명회에서 의미있는 대화와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경우 7일 뉴욕에서 열리는 北―美(북―미)간 준고위급회담에서도 의미있는 북―미간 관계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4자회담과 북―미간 준고위급 회담이 사실상 연계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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