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터넷쇼핑업체 『상륙』…美아이몰社 이달 설립

  • 입력 1997년 3월 4일 19시 39분


[박현진기자] 세계적인 인터넷쇼핑 운영업체가 국내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진출한 미국의 아이몰사는 5년전부터 세계 1천1백여개 업체의 제품을 자사의 웹사이트에 전시 판매해 월 평균 접속건수 1천1백만건과 연간 2억5천만달러(2천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이달중에 인터넷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지사를 한국에 설립하고 「아시아 퍼블리언」이라는 별도의 아시아지역 기업상품을 전시하는 웹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다국적 유통업체인 BPMG와 손잡고 한국 협력업체를 현재 모집중이며 아침종합상사 등 일부 중소기업이 이 곳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퍼블리언과 아이몰 인터넷사이트는 직접 연결되어 있어 국내 소비자는 어느 곳에 들어가더라도 신용카드번호만 입력하면 전세계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케팅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의 판로개척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이제 막 사이버쇼핑사업에 뛰어든 국내 유통업체와 인터넷업체로서는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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