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권위 NYT『전국紙 변신』개혁…지방紙와 배달망 제휴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14분


[뉴욕〓李圭敏 특파원] 세계적인 권위지 뉴욕타임스가 전국지로 변신하기 위한 개혁에 들어갔다. 타임스는 최근 경제면 기사를 통해 인쇄시설과 배달망의 개혁을 통해 독자들이 미국 어디서나 최신의 뉴스를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전국지는 유에스에이 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등 3개뿐이다. 타임스는 인쇄시설과 관련, 내달부터 보스턴과 워싱턴외곽에 세운 분공장을 가동해 주독자가 살고 있는 동북부지역의 기사마감시간을 현재의 밤9시에서 밤11시반으로 늦춰 그만큼 생생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임스는 또 지방배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국 33개지역신문의 배달망을 함께 사용키로 했다. 타임스는 또 인터넷이 단순히 기사를 제공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고 시험에 들어갔다. 즉 클린턴대통령의 스캔들이나 보스니아 사태 등 제목을 놓고 독자가 의견을 제시하면서 회사내 필진과 컴퓨터를 통한 대화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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