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인독감」 ７１명 사망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10년만에 최악의 독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해 있던 노인이 21일까지 모두 7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후생성이 이날 발표했다. 후생성 관리들은 『사망자들 대부분이 일본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홍콩 A」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독감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또 『지난해 12월 22일에서 28일까지 1주일 동안 4만6천5백40명이 독감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독감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노약자들의 잇따른 사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