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4일 동중국해의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가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
쟁을 미루기로 중국과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혀 錢其琛(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
합의」발언을 일축했다.
하야시 사다유키 일본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일본의 입장과 다르
기 때문에 영유권 분쟁을 보류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양국간에 합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錢외교부장이 최근 북경에서 일본기자들에게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분쟁을 미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