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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힘들 때 저작권 팔아…‘빨간운동화’ 아이유가 부르자 180배 올라”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07 18:55
2026년 5월 7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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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박혜경이 경제적으로 힘들 때 저작권을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애는 ‘목소리 잃고 연예계 떠났던 히트 가수, 감동의 컴백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혜경은 15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세월이 흘러서 아이돌과 음악방송을 하게 될 줄이야 미처 예상을 못했다”며 “따져보니까 ‘레몬트리’ 때 마지막으로 (음악방송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무대에 섰는데 ‘저 아줌마 누구야?’ 이런 시선으로 보다가 노래를 시작하니까 환호성이 나왔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제가 가사를 쓴 노래들이 (아이돌 덕분에) 전 세계로 인기를 끌지 않았냐. 근데 제가 힘들 때 저작권료를 팔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이가 ‘안녕’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했는데 전 세계 26개국에서 1위를 했다더라. 그런데 이미 제 노래가 아니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아이유는 180배 올랐다고 기사가 났다. 그 회사 1등이라더라”며 “그 회사에 아주 수년 전에 제가 팔았다. 힘들 때 팔았기 때문에 그런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혜경은 “세월이 흘러서 나이를 먹으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1초도 안 들고, 운명이구나 싶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가창력이 풍부한 가수가 아니라 음색 가수였던 것 같다”며 “(대중이) 저를 그렇게 기억한다. 그게 노래에 투영돼서 사랑을 받았고, 그 목소리를 잘 지켰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못 낼 뻔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노래를 많이 불러서 생긴 게 아니라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못 먹는 술을 먹고 잠을 안 자다 보니 성대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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