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출마 몸풀기?… 수원 시민 토크콘서트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5일 16시 50분


‘빛의 혁명 재조명’ 기조 발제…시민 500명 참석
12·3 계엄 후 민주주의 회복 과제 논의
법사위원장 참석 이례적…출마 행보 본격화 해석도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 의원실 제공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 의원실 제공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이 5일 오후 7시 수원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K-민주주의 토크콘서트’에 기조 발제자로 나선다.

법치·인권·헌정을 다루는 현직 법사위원장의 기조 발제자로 참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추 위원장이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출마후보군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이어서 출마행보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2025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하나로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다. 참석자는 약 500명이다.

‘광장의 빛으로 희망의 내일을 노래한다’를 주제로, 광복의 빛으로부터 ‘12·3 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빛의 혁명’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추미애 의원실 제공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추미애 의원실 제공

추 위원장은 토크콘서트 2부 ‘계엄, 그리고 1년’에 기조 발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12·3 계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는 민주주의 회복의 과제를 짚어보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책임 있는 정치 리더십의 방향을 밝힌다. 광장에서부터 국회까지 이어진 시민의 목소리가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어떤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2부는 김후주 작가가 진행하고,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소설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 △계엄 당시 군용차를 온몸으로 막아낸 시민 박인희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 강백수 등이 참여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1부 오프닝 공연에는 풍물패 ‘일과놀이’의 비나리 공연이, 마지막 공연에는 4인조 펑크락 밴드 T.A-COPY(타카피)가 무대를 장식한다.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는 시민 참여 이벤트로 ‘빛의 광장’ 플래시몹 단원 모집, 응원봉 인증사진 인기투표, 현장 참석자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하며, 인기투표 상위 10명에게 ‘민주주의수호 시민영웅상’을 수여한다.
#추미애#법제사법위원장#2025 K-민주주의 토크콘서트#경기도민주화운동#12·3 계엄#민주주의 회복#시민 정치 리더십#광장의 빛#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민주주의수호 시민영웅상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