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침대만 덩그러니…1박 6만원 ‘지붕없는 숙소’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2월 5일 05시 28분


여행 인플루언서 존니 디줄리어스가 요르단 와디럼 사막 한가운데서 1박 약 6만원에 숙박한 ‘지붕 없는 침대 숙소’ 후기를 공개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Jonny Dzululis
여행 인플루언서 존니 디줄리어스가 요르단 와디럼 사막 한가운데서 1박 약 6만원에 숙박한 ‘지붕 없는 침대 숙소’ 후기를 공개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Jonny Dzululis

요르단 와디럼 사막 한복판에서 여행 인플루언서가 ‘지붕 없는 숙소’에 머문 후기를 공개하며 국내외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위에 침대 하나만 놓인 독특한 구조와 1박 6만원대의 가격이 맞물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여행 인플루언서 존니 디줄리어스(Jonny Dzululis)는 SNS에 와디럼 사막에서 머문 이색 숙소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약 6만원을 내고 예약했지만, 막상 도착해 본 숙소는 낮은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 흰 침구의 침대 한 개만 놓여 있을 뿐이었다. 존니는 “세상에서 가장 미친 숙소(the craziest hotel in the world)”라고 표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에는 숙소 주변에 다른 객실들이 줄지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 그 공간에는 오로지 자신이 묵을 침대 하나만 존재했다. 이는 사막의 별빛과 고요함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혼자 누릴 수 있는 극도의 프라이버시 공간인 셈이다.

숙소는 지붕은 없지만,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필수 시설은 갖추고 있었다. 투숙객은 저녁 식사를 제공받으며, 별도의 지정된 공간에서 화장실 및 샤워 시설, 인터넷 접속까지 가능해 최소한의 편의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 ‘전갈 걱정’에도 안전 관리 철저
사진=@Jonny Dzululis
사진=@Jonny Dzululis

와디럼 사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보호 지역으로, 사막 트레킹과 캠핑 명소로 유명하다. 해당 숙소 운영업체는 예약자에게만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며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또 지붕 있는 동굴형 숙소, 버블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색 숙소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AI가 만든 배경 같다”, “전갈이나 하이에나는 안 나오나?”, “별 보며 자는 건 낭만 그 자체” 등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극도의 고요함 속에서 사막의 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가고 있다.

#와디럼 사막#지붕 없는 숙소#사막 호텔#요르단 여행#이색 숙소 후기#여행 인플루언서#사막 캠핑#유네스코 세계유산#와디럼 체험#사막 노천 호텔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