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재무과 직원’ 사칭 사기 잇따라…“가짜 명함에 속지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일 17시 19분


허위 명함(인천 옹진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허위 명함(인천 옹진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 옹진군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사칭범은 납품 업체 쪽에 옹진군 재무과 직원이라고 적힌 위조 명함을 전달해 신뢰를 확보한 뒤 선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 중이다. 옹진군은 “우리 군에서는 공문서나 명함을 제시해 송금을 요구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군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과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옹진군 재무과 직원을 사칭한 사기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사칭범은 납품 업체 쪽에 옹진군 재무과 직원이라고 적힌 명함을 건네 신뢰를 확보한 뒤 특정 물품 구매를 제안하고 선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옹진군이 공개한 허위 명함에는 군청 슬로건과 함께 ‘재무회계과 김진철’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군은 현재까지 실제 사칭범에게 송금이 이뤄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판단 중이다. 다만 지역 업체들이 군 측에 전달받은 명함을 보내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군은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피해 사례를 접한 경우 112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옹진군 홈페이지 갈무리
옹진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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