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외야진’ 샌프란시스코, 외부 영입 검토…“이정후 수비 개선돼야”

  • 뉴시스(신문)

현지 매체 “이정후 코너 외야로 옮기고 FA 영입할 수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4회 초 수비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7-1로 승리했다. 2025.08.18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4회 초 수비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7-1로 승리했다. 2025.08.18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MLB)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외부 전력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구단 소식을 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2일(현지 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보강 포인트는 마운드지만, 다음 시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야진의 수비와 타격력이 모두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MLB에서 가장 수비력이 떨어지는 외야진을 갖고 있었다”며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이 부분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 그는 외부 영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축 중견수로 활약했다.

그는 올해 150경기에 나서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타율 0.266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종종 연출했다.

포지 사장은 최근 단장 미팅에서 “현재 외야를 열린 경쟁 구역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엘리엇 라모스와 이정후는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 이 둘은 분명 더 나아져야 한다”고 이정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외야 전체가 더 좋아져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새 코치진 구성이 마무리되면 어떤 조정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 역시 “올해 이정후의 중견수 수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144경기 체제인 KBO리그에서 뛰던 그가 미국에서 162경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것은 낯설고 부담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코너 외야로 옮기고자 한다면 프리에이전트(FA)로 트렌트 그리샴(뉴욕 양키스)이나 해리슨 베이더(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노릴 수 있다”고도 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