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세상을 바꾼다…‘2025국제농업박람회’ 23일 나주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3일 10시 38분


‘2025국제농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전남도 제공
‘2025국제농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전남도 제공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나주시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열린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을 키우는 K-농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3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관람객이 농업의 무한한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5개 주제의 ‘마당(田)’으로 구성됐다. 실물 전시와 체험 중심으로 설계된 각 마당에서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생마당전’은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농촌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공간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마트팜·코딩·드론 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청년 농부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마켓, 전남 농산물 패션쇼, 월드 새참 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업미래전’에서는 AI 스마트팜, 기후변화 대응 품종, 우주 시대 먹거리 기술 등을 전시하고, 세계 선두 기업의 자율주행 트랙터 체험과 로봇견 ‘스팟’ 시연 등 첨단 농업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농업산업전’은 최신 농기계와 스마트팜 기술, 농자재 전시 및 판매 부스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비즈니스전’은 K-농업의 글로벌 교류와 수출 확대를 위한 공간으로, 16개국 5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월드푸드테크 포럼, 국제 커피 심포지엄 등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힐링치유전’에서는 풍요의 정원, 아열대 식물원, 고구마·감 수확 체험, K-커피 홍보관, 반려문화놀이터 등 자연 속 휴식과 오감 체험을 제공한다. 박관수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첨단 농업 솔루션의 선도적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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