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뉴스1|연예

이수만, 美 스탠퍼드대학교 연설 “K팝 비전 ‘창조’ 기여하는 것”

입력 2022-05-22 09:43업데이트 2022-05-22 09:4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2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명문대인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벡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한국학 컨퍼런스 2일차의 메인 연설자로 초청받아 ‘K팝의 미래 비전’(Future Vision of K-Pop)을 주제로 연설을 펼쳤다.

이날 ‘K팝 퍼스트 무버’로 소개되고 큰 환호 속에 포디움에 오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화와 기하급수적인 기술혁명의 돌풍 속에서 K팝과 한류는 더욱 콘텐츠의 힘을 증명하며 지역과 국경, 세대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기술의 진화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K팝과 SM에서 추구하는 한류에 내재된 뿌리깊은 휴머니티와 공감, 팬덤과 프로슈머의 폭발적인 창조성이다”라며 “저는 항상 이 창조성을 연결하여 창발이 이루어지는 플랫폼, 전 세계의 팬덤과 프로슈머, 셀러브리티를 연결하는 문화생태계를 꿈꾸며, 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곧 현실이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류와 K팝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미래의 아티스트, 창작자, 프로슈머들에게 그 꿈을 이루게 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저의 비전을,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 함께 이루고 싶다”고 연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그는 “K팝은 시작부터 세계화가 목표였다. 과거 역사의 이코노미 퍼스트, 컬처 넥스트(Economy First, Culture Following Next)에서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1989년 SM엔터테인먼트 전신인 SM 기획을 설립하고 체계적인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를 시작했다”며 “글로벌 스타가 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하며 지금의 K팝으로 불리는, SM Pop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1997년에 SM 직원들에게 ‘이제 우리는 해외로 나갈 것이다, 혼자 꿈을 꾸면 한낱 꿈에 불과하지만 다같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다’라고 천명하고,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로, 유럽으로, 그리고 미국으로, 무대와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한류를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국부를 축적하는 지속적이고 세계적인 무브먼트로 만드는 데에 주력했고, 퍼스트 무버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순간부터 조직이 시스티메틱하게 움직이도록 문화를 프로듀싱하는 기술을 ‘컬처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라는 새로운 단어로 명명하고 개발해왔다”라며 “문화의 기록과 매뉴얼의 중요성을 절감해 문화를 프로듀싱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기술로서 공식을 만들어 매뉴얼화하는 작업과 함께, 그것이 발전하는 과정도 지속적으로 성문화하며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프로듀싱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발전시키고자 CT(컬처 테크놀로지)라고 명명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리고 4단계의 스텝으로 정리해, 캐스팅-트레이닝-콘텐츠 프로듀싱-마케팅이라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화한 저의 독자적인 프로듀싱 시스템, CT를 개발했다”며 “CT는 K팝의 성장동력이며 SM의 근본적인 운영체계다.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선두에 있는 기술을 활용하고 문화와 기술을 융합하는 혁신전략이다, 이를 통해 K팝은 세계적인 종합예술 콘텐츠가 되었고 한국의 아티스트, 콘텐츠 뿐 아니라 한국의 프로듀싱 시스템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의 프로듀싱은 K팝 프로듀싱의 모델이 되었고, SM의 CT는 세계의 CT로 확장될 것”이라며 “‘더 퓨처 오브 컬처 테크놀로지’(The Future of Culture Technology)는 저와 SM의 근원적인 비전”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저는 CT를 문화를 만드는 기술에서 문화의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로 진화시키며 새로운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프로슈머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확산시키는 메타버스에 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 저희가 만드는 킬러 콘텐츠는 크리에이터로서 참가하고 창작해내는 프로슈머로서, 프로듀서로서 리크리에이션을 통해 가치가 점점 극대화된다”며 “프로슈머와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선점하는 것은 미래 문화창조산업의 화두일 것이다, 오늘의 미래를, 저와 SM은 가장 앞서 준비하고 도전하며 기다려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M의 메타버스, SM 컬쳐 유니버스는 K팝과 한류가 한 세대의 열풍이 아니라 영원히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세계관, 비전, 설계도다, 저는 이 세계관을 ‘메타버설 오리진 스토리’(Metaversal Origin Story)로 명명하고 오래 전부터 아티스트의 오리진 스토리와 세계관을 축적했다”며 “SM의 모든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초거대 버추얼 세계관인 ‘메타버설 오리진 스토리’로 융합될 것이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하여 SM의 콘텐츠가 모두의 콘텐츠로 무한 확장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문화로 연결되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이 실현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제 누구나 창조활동을 즐기는 ‘플레이2크리에이트’(Play2Create, P2C)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저는 미래의 음악, 영상, 디자인, 게임 등 범 문화창조산업을 위한 새로운 비전, P2C를 제안했다”라며 “블록체인에서 현재 보편화된,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플레이2언’(Play2Earn)은 인터넷과 메타버스의 시작 단계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농경사회에서 안정적인 경제를 얻으면서 문화가 시작되고 진화된 것처럼, 플레이 활동 자체가 창작활동이 되는 P2C 시대로 진화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는 CT를 확장하여 인간의 최상위 본성인 창조성을 일깨우고 창작을 통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문화생태계, 누구나 가장 하고 싶어하는 본능인 창조를 할 수 있게 하는 P2C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만은 “누구나 오리지널 콘텐츠인 IP를 활용하여 다시 창조시키는 리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기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창작활동이 곧 경제활동이 되는 새로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SM을 넘어서 저는 뜻을 함께하는 IP 기업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 다양한 국가정부와 함께 P2C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샌드박스와의 협업, 디지털 여권 콘텐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연예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