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연말 콘서트 대성황…아이돌 댄스+색소폰 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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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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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뉴스1
정동원© 뉴스1
정동원이 팬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가수 정동원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정동원 콘서트 ‘성탄총동원’을 성공리에 마쳤다. 정동원은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더블 타이틀곡 ‘물망초’를 부르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로 한층 성숙해진 보이스를 뽐낸 정동원은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케이크도 먹고 선물도 주면서 보내는 아주 특별한 날이지 않냐”며 “그래서 저도 우리 우주총동원 여러분과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서 ‘성탄총동원’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크리스마스에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동원은 “제가 산타까지는 아니고 크리스마스 요정이 되어 공연을 준비했으니까 멋진 선물 같은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저에게는 여러분의 박수 소리가 큰 힘이고 선물이니까 즐겁게 보시면서 소리와 함성보다는 박수로 여러분의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동원은 ‘잘가요 내사랑’, ‘우리 동네’, ‘먼 훗날’, ‘육십령’, ‘할아버지 색소폰’, ‘너라고 부를게’ 등 앨범 수록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곡들을 준비해 팬들에게 풍성한 귀 호강을 선물했다. 특히 최근 발매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 ‘가리워진 길’을 포함해 ‘사랑의 콜센타’에서 선보였던 ‘혜화동’ 등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소화력을 입증했다.

재치 넘치는 토크로 관객들과 호흡하던 정동원은 색소폰 연주로 다채로운 면모를 보였다. 케니지의 ‘러빙유’를 선곡한 정동원은 순식간에 연주에 몰입하는 집중력과 군더더기 없는 색소폰 연주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동원은 카이의 ‘음’ BTS의 ‘마이크 드롭’, 전소미의 ‘덤덤’으로 이어지는 댄스 메들리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정동원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정동원은 “‘덤덤’을 배우는데 ‘이거 뭔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라고 연습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캐럴 메들리를 준비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했다. 캐럴 말미에는 관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첫 번째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였다.

정동원은 내년 1월 15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최연소 단독 콘서트 ‘제1회 정동원 음학회-音學會’를 개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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