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정준하, 숯검댕이 앵커로 웃음 하드캐리…유재석도 녹다운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5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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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정준하가 ‘숯검댕이’ 뉴스 앵커로 웃음을 하드캐리하며 유재석까지 녹다운 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 신봉선, 정준하의 생방송 뉴스 깜짝 카메라가 펼쳐지며 쉴 틈 없는 웃음으로 안방을 저격했다.

지난주 유재석 앵커에 이어 ‘11시 뉴스’의 앵커가 된 하하는 웅변하듯 말을 띄엄띄엄하며 웃음을 부르더니 길고 긴 숫자 앞에서 멘붕에 빠졌다. 숫자 읽는데 한세월을 보내고 방송 중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자 속사포 사과를 하는 하하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과 미주는 배꼽을 잡기도.

깜짝 등장한 신봉선 역시 증시현황을 뉴스에 투입돼 깜짝 카메라의 새로운 희생양이 됐다. 하하는 뉴스를 끝마친 후 “솔직히 말하면 봉선이 실수해서 좋았다.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고, 신봉선 역시 “난 오빠를 보지 않았지만 위로가 된다”고 불타는 동지애를 보이며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 주자인 정준하 역시 도착하자마자 생방송 뉴스 앵커가 돼야 한단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정다희 아나운서와 투 톱으로 가상의 ‘12시 30분 뉴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된 정준하는 사연 가득한 눈빛과 축 처진 입꼬리로 처량미를 뽐냈다.

첫 리포트가 나간 후 세월에 강타당한 듯 수척해진 얼굴에 정다희 앵커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때 제작진이 흑채를 묻혀 놓은 손수건으로 땀을 닦은 정준하는 얼굴까지 ‘숯검댕이’로 범벅이 됐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박장대소했다. 정준하는 연이은 실수에 돌발 질문까지 이어지자 더욱 울상이 된 모습.

유재석은 “올해 들어서 제일 많이 웃었다”라며 깜짝 카메라에 완벽하게 낚인 웃음버튼 ‘대어’ 정준하의 활약에 폭소했다. 이날 가상의 생방송 뉴스에서 자신의 노래 ‘아 새우’ 안무까지 야무지게 선보이며 웃음 3연타를 날린 정준하는 깜짝 카메라란 사실에 안도하며 “다음 주에도 해?”라고 수줍게 출연을 기대하는 모습으로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모교 발전 장학금 기부가 걸린 ‘장학 퀴즈’가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깜짝 맞춤법 퀴즈’에서 유재석이 3단계, 신봉선이 2단계, 하하, 미주, 정준하가 각각 1단계에서 탈락하며 ‘맞춤법’에 대한 현실을 직시한 이들은 장학 퀴즈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지식 탐구에 나섰다.

유재석은 ‘장학 퀴즈’ MC 차인태 아나운서의 외모와 목소리까지 소환한 MC 유인태로 변신,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함께 정준하는 강서고, 하하는 오산고, 미주는 (현)충북산업과학고, 신봉선은 (현)부산보건고의 대표로 장학 퀴즈에 임했다.

특히 멤버들의 학창 시절이 소환된 가운데 큰 머리 때문에 붙여진 정준하의 ‘머리 굴젓’이란 별명을 접한 유재석은 배꼽을 잡으며 또다시 녹다운 됐다. 신봉선은 7살까지 ‘미나’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아련한 과거를 소환하는가 하면 학창시절 코를 뚫어서 생겼다는 ‘소새끼’라는 기상천외 별명과 귀여운 졸업 사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옥천 여신’ 미주는 본격 퀴즈에 앞서 몸풀기로 진행된 ‘60초 스피드 퀴즈’에서 웃음폭발 오답파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편에선 더욱 스펙터클한 오답 활약이 난무하는 ‘장학 퀴즈’와 조선시대 흥 넘치는 노비들로 변신한 ‘한가위 맞이 노비 대잔치’가 공개되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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