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정수연 “전남편, 양육비 1원도 안 줘…배드파더스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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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1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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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정수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MBN ‘보이스퀸’ 우승자인 가수 정수연이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며 전남편의 이름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정수연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아이 OO이를 위해 지금의 아빠 성으로 하려고 친양자 입양 절차를 밟고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정수연은 “친부라는 사람 양육비 1원 한 장 받아본 적 없고, 면접 교섭은 당연히 안 했으며 돈 들어가는 건 저한테 다 돌려놓고 이혼 확정날마저도 저한테 돈 안 보내면 출석 안 한다고(3개월 숙려 기간 후 한 명이 출석을 안 하면 이혼은 무효가 돼요) 돈 보내줬더니 도망가다시피했는데 참”이라며 첫째 아들의 친부인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이혼시에도 전입 신고가 되어 있으면 부채가 세대주한테 온다 하더라, 유체동산(살림,집기 등등)가압류로, 그래서 제가 거주지 말소까지 시켜버렸다”며 “제가 양육비 달라고 할까봐 전입도 못 하고 사는 건지”라고 알렸다.

또한 정수연은 “‘보이스퀸’ 우승하고 그 사람 여자친구라는 사람한테 DM이 왔었다”며 “연락 한 번, 양육비 한 번 준 적 없는 사람이 OO이 보고 싶어서 오빠가 매일 밤 운다고, 제가 상금 타고 돈 좀 벌어 보이는지 그럼 자기네들한테 돈 달란 소리 안 할까봐 안도해서 그런걸까”라고 씁쓸한 기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난 과거에도 양육비 생각도 안 했다, 그 돈 그냥 안 받아도 좋으니 본인 잘 살라고, 그런데 오늘 법원에 서류 내려고 보정명령서 들고 뽑아봤는데 허탈하다, 뭐 동의 조차 필요없을 듯 하다”며 “그리고 배드파파?(배드파더스) 이제 나도 거기에 등재시켜 보려고 한다, 참 기기 막힌 하루”라고 덧붙였다.

정수연은 지난해 1월 종영한 ‘보이스퀸’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그는 같은 해 9월에 재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으며 올해 4월 딸을 출산했다. ‘보이스퀸’은 결혼과 육아에 지쳐 자신을 잃고 살았던 주부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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