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박세리, 은퇴식 떠올리며 ‘울컥’…그리운 팬들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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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1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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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은퇴식의 순간을 떠올리며 먹먹해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의 일상이 담겼다.

현직 골프 해설위원인 박세리는 마지막 시즌 해설을 위해 사전 답사에 나섰고, 이에 4년 전 마지막 경기를 진행했던 필드에 도착했다. 박세리는 함께 골프 중계를 맡은 김재열 해설 위원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박세리 골프 역사에 해설위원으로 함께 했던 김재열 위원과 추억제 젖던 중 은퇴식을 회상했다.

박세리는 은퇴식을 떠올리며 “마지막 날 1번 홀부터 엄청나게 울었다. 오히려 좋을 줄 알았는데 팬분들이 서 계신 걸 보니까 안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세리는 “너무 심란했다. 마지막에 걸어가는 동안 은퇴하는 게 맞는 건가 고민했다”며 “마지막 홀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 순간 참을 수 없었다.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좋은 사람이었다는걸 느낀 게 은퇴식이다”고 털어놨다.

은퇴식 영상을 보며 먹먹해진 박세리는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아. 선수 시작부터 성공기, 슬럼프, 재기하던 모든 순간이 필름처럼 지나가는데 항상 귀에는 환호성들밖에 없었다”며 “마지막 홀에서 5번 기회를 남기고 마지막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이제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환호성을 못 듣는다는 생각이 드니까”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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