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더 킹’ 이민호♥김고은, 평행세계 여행하며 사랑 계속…해피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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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3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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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 뉴스1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 뉴스1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 김고은이 만나 사랑을 완성했다.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정지현) 최종회에서는 역모의 밤으로 향한 이곤(이민호 분)과 조영(우도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을(김고은 분) 또한 이림(이정진 분)과 함께 당간지주 안으로 향했다.

1994년 대한제국 역모의 밤, 조영은 이곤의 명을 거역하고 천존고로 향했다. 조영은 “전 제 주군을 지켜야겠습니다. 그게 제 일입니다”라며 끝까지 어린 이곤을 지켜냈다. 결국 조영은 정신을 잃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때, 차원의 문 속에서 이림을 막아선 정태을에게 이림은 “조카님의 세상을 되돌리면 넌 이곤에 대한 모든 기억이 없어질 텐데”라고 비아냥거렸다. 정태을은 이곤이 실패할 경우 자신이 이림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마음이 아파 그 찬란했던 기억이 다 심중에 남았거든”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아무것도 흐르지 않는 곳이라 총을 쏠 수 없다는 그곳에서 정태을은 결국 이림에게 총을 쐈다.

그 순간, 이림을 쫓아 대나무 숲으로 온 이곤은 이림을 처단했다. 이림은 이곤을 알아보지 못하다 이내 자신의 눈 앞에 이곤이 자란 이곤임을 알게 됐다. 결국 이림은 사라졌고, 이를 눈치챈 정태을은 “성공했구나. 그럼 이제 못 돌아오겠구나”라고 눈물을 흘렸다.

정태을은 대한민국의 대나무 숲에서 깨어났다. 정태을은 서둘러 날짜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사람의 생사를 확인했다. 모든 기억을 간직한 정태을은 ‘나한테 고작 일주일 남짓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비슷한 듯 다르게 흘러있었다. 나는 여전히 경위고 여전히 달에 한 번은 착한 딸이며 그가 내게로 오던 모든 순간을 기억하면서 이젠 그도 신재형님도 없는 세상에서 일과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슬픔에 잠겼다.

이어 정태을은 우연히 이곤과 같은 모습의 이지훈(이민호 분)과 마주했다. 그러나 이지훈은 정태을을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갔다. 정태을은 “온다며”라고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 시각 이곤은 정태을을 찾아 모든 세계를 넘나들며 다른 모습의 정태을과 마주했다. 2021년 대한민국의 정태을과 드디어 마주한 이곤은 자신을 보고 눈물 흘리는 정태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하고 끌어안으며 입을 맞췄다.

이곤은 “내가 이 말도 아직 안 했더라고 사랑해. 자네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어”라고 고백했고, 정태을은 “이렇게 완성되는 거구나. 나도 사랑해. 나도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대한제국의 이곤과 대한민국의 정태을은 주말마다 여러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함께 여행을 즐겼다. 그러던 중, 이곤은 1994년 대한민국으로 가 어린 강신재와 마주했다. 이어 강신재는 사고에서 피할 수 있었고, 2022년 강신재(김경남 분)는 본래의 모습대로 무사히 성장했다. 더불어 이곤은 국가정보원에 취업한 조은섭(우도환 분)을 만났고, 조은섭은 이곤을 기억하지 못했다. 대한제국 모비서(백현주 분)는 총리가 됐다.

이곤은 대한제국의 황제로, 정태을은 대한민국의 형사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두 사람은 사랑을 이어갔고 함께 늙어갔다.

한편,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후속으로는 지창욱, 김유정 등이 출연하는 ‘편의점 샛별이’가 오는 19일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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