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결혼 25년만에 황민과 이혼…“고통 잊고 잘 살길”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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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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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사진=채널A 제공
박해미. 사진=채널A 제공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연출자 황민과 25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한 가운데, 박해미의 향후 활동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해미 측 변호사는 14일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 이혼에 전격 합의를 한 게 맞다”며 “양 측은 원만하게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은 재산 분할이나 양육권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황민과 결혼한 박해미는 약 25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박해미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해미를 향한 누리꾼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지난해 황민이 낸 음주운전 사고 이후 박해미가 겪었을 심적 고통 등을 짐작하며 “안타깝네요. 발목 잡혀 방송 활동 못 하시면 어쩌나 했는데 잘 결정하신 듯해요”, “박해미 씨도 고생 많이 하셨어요”, “힘드시겠지만 응원할게요. 이제 고통 잊고 잘 사세요”, “이제 마음 좀 추스르시고 다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박해미 씨 응원합니다”, “작품활동 열심히 하시고 즐겁게, 행복하게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당당하고 멋있게, 정의롭게 살아가시는 모습 응원합니다” 등이라며 박해미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황민은 지난해 8월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 상태로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차를 몰다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황민의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황민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4년6월의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박해미는 황민의 사고 직후 당시 출연 중이던 뮤지컬 등 공식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박해미는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는 사과와 함께 “주변 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작품에 복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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