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가출, 딸 수빈 양 문제로 母와 갈등 폭발…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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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4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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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미혼부(父)인 배우 김승현이 모친과 말다툼을 벌이고, 딸 수빈 양과 함께 가출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수빈 양의 술자리와 늦은 귀가를 두고 모친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모친은 수빈 양이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것을 언급하며 “수빈이만 잘 한다고 되냐.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뉴스 같은 거 안 보냐”고 꾸짖었다. 수빈 양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다가 자칫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다.

김승현은 “수빈이도 성인이고 다 알아서 판단한다”며 수빈 양을 감쌌다. 그러자 김승현의 모친은 “20년 전에 너 힘들어보지 않았냐”라며 과거 김승현이 혼전임신으로 수빈 양을 품에 안게 된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승현은 “이제 그만 좀 해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화가 난 김승현의 모친이 “네 새끼 네가 데리고 가라”라고 말하자 김승현은 “그럼 제가 데리고 갈게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김승현은 수빈 양을 데리고 자신의 옥탑방으로 향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김승현의 부친은 김승현의 동생과 함께 옥탑방으로 향했다. 그는 김승현 부녀에게 “어머니가 앓아누워 밥도 못 먹고 있다”며 사과하라고 설득했다. 내심 화를 내고 나온 것이 마음에 걸렸던 김승현 부녀는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 용서를 구했다.

한편, 김승현은 지난 2003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딸을 둔 아버지임을 밝혔다. 당시 그는 “2000년 나보다 한 살 많은 여자친구 사이에서 딸을 낳아 지금 부모님이 키우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기자회견 당시 병역을 마치고 생활 기반을 잡으면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2017년 3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때 첫사랑 선배를 좋아했고 사귀었다. 그리고 얼마 후 선배가 아이를 갖게 됐다”며 “우연히 찾아온 새 생명이었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은 있었고 그래서 아이를 낳자고 했다. 하지만 그때 부모님들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선배와는 헤어졌고, 아이만 내가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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