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잭슨 성범죄 피해 주장 남성들 만난다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4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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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상을 떠난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이 어린 소년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의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일(미국시간) 미국 채널 HBO ‘리빙 네버랜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 방송이 끝난 후에는 오프라 윈프리가 직접 마이클 잭슨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남성과 감독을 인터뷰한 내용도 방송을 탄다.

‘리빙 네버랜드’는 지난 2월 3일 막을 내린 제35회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영화에서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웨이드 롭슨(36)과 제임스 세이프척(40)은 자신들이 어린 시절, 마이클 잭슨이 그릇된 행동을 하도록 시켰다며 이를 자세하게 묘사했다.

웨이드 롭슨은 5살 때 춤 경연을 통해 마이클 잭슨을 만났으며, 7살 때부터 마이클 잭슨의 성적 학대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세이프척의 경우 8살 때 마이클 잭슨의 펩시 광고에 함께 출연했는데, 마이클 잭슨과 친해진지 한달쯤 됐을 때부터 그의 성적 학대가 시작됐다는 주장을 폈다.

4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잭슨이 자신들의 몸을 만지고 성행위를 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영국 국영 방송국인 BBC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송출하지 않고 있다. 반변 마이클 잭슨 재단은 HBO의 ‘리빙 네버랜드’ 방송 금지 소송을 제기하며 “(다큐멘터리의 방영이 마이클 잭슨에 대한) 공개적인 린치”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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