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유튜버 전성시대②] 스타 유튜버 루나 따라잡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일 06시 57분


유튜브에서 ‘루나의 알파벳’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에프엑스 루나.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유튜브에서 ‘루나의 알파벳’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에프엑스 루나.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책임감 갖고 꾸준히
일단 내가 재밌어야


안녕하세요, ‘루PD·루작가’인 ‘루루’예요! 유튜브 스타가 되고 싶나요? 유튜브 계정을 열기만 하면 그 꿈은 이미 ‘시작’된 거랍니다. 하지만 진정한 유튜버가 되려면 이것만은 꼭 기억해주세요!

● 첫 번째 팁 “책임감을 가져라”

제가 3년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영상을 올린 이유는 구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가 갑자기 결방하면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하! 영상 일정을 펑크 내면 제 구독자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꼭 영상을 올리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물론 매주 정해진 시간에 영상을 올리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책임감이 없으면 할 수 없죠. 그런 의미에서 유튜버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책임감’이 아닐까 해요.

● 두 번째 팁 “3년 이상 하라”

‘유튜브 초심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3년 이상 하라”는 것이에요. 3년 정도 유튜버로 활동하다 보면 개인의 나와 1인 크리에이터로서 내가 구분이 되면서 갈 길이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아요. 구독자의 취향이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지만 거기에만 맞추려 하다 보면 점점 더 내게 맞는 콘셉트가 무엇인지 놓칠 위험이 커요.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겪고, 구독자의 반응을 꼼꼼히 모니터하면서 나만의 콘텐츠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죠. 그러니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라며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 세 번째 팁 “스스로 즐겨라”

때때로 후배 가수들이 유튜브 채널 운영 비법을 물어봐요. 그럴 때마다 제가 하는 말은 “재미있게 해!”라는 것이에요. 유튜브는 다른 사람이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돼요.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 영상을 만들면 보는 구독자는 그걸 금세 알아챈답니다. 내가 재미있어야 구독자도 ‘어? 루나가 저렇게 재미있게 하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영상 속 나를 보고 무언가에 도전하는 구독자를 보면 힘들어도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