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 전속계약 종료…‘두 지붕 한 그룹’ 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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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1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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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사진=걸스데이 소셜미디어
걸그룹 걸스데이 리더 소진(33)이 소속사를 떠나는 가운데, 향후 걸스데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11일 “소진이 2019년 2월 전속계약이 종료돼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 나머지 멤버들(유라, 민아, 혜리)도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이라 회사와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걸스데이 그룹활동에 대한 해체 의사는 없다”라며 “그룹 활동은 차후 함께 할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걸스데이는 2010년 EP앨범 ‘Girl`s Day Party #1’ 발매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로 무대에 섰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2013년 앨범 ‘여자 대통령’을 기점으로 섹시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앨범 ‘GIRL'S DAY EVERYDAY #5’ 발매 후 팀 활동이 뜸해졌다. 멤버들은 각자 연기 및 예능에서 개별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1일 소진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알려졌다. 누리꾼 일부는 걸스데이가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멤버 혜리는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드라마 ‘딴따라’, 영화 ‘물괴’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민아도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달콤살벌 패밀리’, ‘미녀 공심이’ 등에서 열연했다.

소진과 유라는 복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진은 현재 방영 중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내 딸의 남자들4’에서 MC를 맡고 있으며, MBC 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 활약했던 유라는 올해 방영 예정인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에 출연한다.

하지만 걸스데이는 해체하지 않고 그룹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각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름에도 팀 활동을 하는 그룹이 여럿 있다. 해체 후 재결합한 ‘H.O.T.’가 대표적이다.

또한 ‘신화’와 ‘지오디’도 멤버 별 소속사가 다르지만, 해체 없이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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