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 중인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몽땅 실내 놀이공원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진행자가 "최근 두리랜드를 완전히 정리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임채무는 "30년 되니까 그 당시 꼬마였던 애들이 이제 자기 애들을 데려오더라. 그때 놀이문화가 없어서 바이킹 좋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컴퓨터 같은 게 많지 않나. 미세먼지도 많고 엄마들이 노출된 환경을 싫어하는 것 같다. 비나 눈이 와도 안 되고 그러다보니 1년 중에 영업 가능한 날이 절반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실내로 다 바꾸려고 한다. 안전체험관 같은 걸 운영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임채무는 자신의 이름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제게 제 이름이 왜 \'채무\'냐고 묻는다"며 "엄마 뱃속에 10개월 동안 있다가 나왔는데 숙박료를 안 줘서, 우윳값도 안 주고 모유를 먹었기 때문에 빚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991년에 개장한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 130억 원을 털어 설립한 놀이공원이다. 약 3000여 평 규모에 바이킹, 범퍼카 등 10여 종의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각 놀이기구 당 45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경영난으로 3년간 운영이 중단된 바 있고, 현재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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