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토니안 “父 돌아가시고…” 싸이 ‘아버지’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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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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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든싱어 갈무리
사진=히든싱어 갈무리
가수 싸이(41)가 ‘히든싱어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싸이는 1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싸이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90표 이상을 받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90표 이상을 못 받으면 판정단과 시청자를 위한 ‘흠뻑쇼 미리보기’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싸이가 90표 이상 받으면 판정단과 관객들에게 치킨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미션곡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을 열창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싸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버지’를 열창, 98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판정단으로 참여한 토니안은 싸이의 ‘아버지’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토니안은 “제가 사실 싸이 형님 곡을 정말 많이 듣고, 좋아하는데 ‘아버지’를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 노래를 들었다. 제가 어렸을 때 조금만 아버지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면 좀 더 좋은 아들이 됐을 텐데 하는 깨달음을 줬던 곡”이라고 고백했다.

사진=히든싱어 갈무리
사진=히든싱어 갈무리

그러면서 “아까 노래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더라”며 “싸이 형님은 저 같은 사연을 가진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진정한 음악인이 아닌가 싶다. 저한테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우승을 차지한 뒤 “데뷔하고 처음으로 청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준 히든싱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약속한 대로 관객들에게 500인분의 치킨을 쐈다. 싸이는 90표를 넘어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었지만 관객들을 위해 ‘흠뻑쇼’ 미리보기 공연을 선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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