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방탄③] 세계가 반한 ‘BTS’, 그들을 소개합니다

이정연 기자 입력 2018-05-25 06:57수정 2018-05-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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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들의 목표는 “음악프로그램 1위”였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반복된 좌절과 적지 않은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아이덴티티를 찾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평균 3년의 연습생 기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꼬박 8시간씩 연습하며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세웠다. 2000원짜리 자장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정말 데뷔는 할 수 있을까” 하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흔한(?) 해외파 한 명 없고 모두 지방 출신인 이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던 것은 이들의 ‘피 땀 눈물’이 밴 노력이었다. 결국 이들은 혼자서도 충분히 빛나는 스타가 됐다. 일곱 멤버들이 ‘방탄소년단’이란 큰 배에 승선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뷔.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뷔 (김태형·1995년 12월30일생)

서브보컬. 경남 거창 출신. 꿈이었던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악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색소폰을 배운 게 시작이었다. 예체능 관련 고등학교를 가려고 계원예술고등학교 음악과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도 끼는 막을 수 없었다. 방송 댄스 학원에 등록해 실력을 쌓았고, 친구 따라 우연히 본 빅히트 오디션에서 합격했다. 거창에서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을 시작했다.

슈가.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슈가 (민윤기·1993년 3월9일생)

리드 래퍼. 대구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스토니스컹크와 에픽하이 같은 힙합가수가 꿈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힙합크루 ‘디 타운’에서 ‘Gloss’(윤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당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518-062’라는 곡을 만들었다. 그해 방탄소년단을 모집하는 공개 오디션 ‘힛 잇’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에서 상경해 본격적인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진.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진 (김석진·1992년 12월4일생)

서브보컬이자 맏형이다. 경기도 과천 출신. 잘생긴 외모로 길거리 캐스팅됐다. 고등학생 시절 드라마 ‘선덕여왕’의 김남길을 보고 연기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고, 2011년 건국대 영화예술학과 진학했다. 1학년 등굣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직원의 눈에 띄어 명함을 건네받았다. “소지섭을 닮은 정말 잘생긴 친구”였다는 게 해당 직원의 말이다. 연습생 시절 보컬 실력을 쌓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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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정국 (전정국·1997년 9월1일생)

메인보컬이자 리드댄서, 서브래퍼. 부산 출신. 가수가 꿈이었던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슈퍼스타K’ 시즌3에 참가해 아이유의 ‘미아’를 불렀지만 탈락했다. 방송에서도 ‘통편집’됐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직원이 먼저 명함을 건넸고, JYP, 큐브, FNC, 울림, 스타쉽 등 대형기획사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먼저 알아봐준 회사”라는 부모님 말에 빅히트와 계약했다.

RM.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RM (김남준·1994년 9월12일생)

리더 겸 메인래퍼. 초등학교 시절 에픽하이의 ‘플라이’를 듣고 랩을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전교 1,2등을 다퉜다. 독학으로 토익 860점을 받았다. ‘Runch Randa’라는 이름으로 언더에서 래퍼로 활동했다. 2010년 힙합그룹 언더쳐블 슬리피가 우연히 RM의 랩을 듣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피독에게 소개했다.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 역시 RM의 첫인상과 랩 실력을 보고 “랩 괴물”(랩 몬스터)이라고 말했다.

지민.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지민 (박지민·1995년 10월13일생)

리드보컬과 메인댄서. 부산 출신. 중학생시절부터 “춤 잘 추는 애”로 통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고등학교까지 진학했다. 부산예술고등학교 신입생 가운데 전체 수석으로 무용과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빅히트 부산 공개 오디션에 합격해 서울로 올라왔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가장 뒤늦게 합류해 속앓이도 많았다. 최종 멤버가 되기까지 내부의 반대도 심했고 7번의 탈락을 경험해야 했다.

제이홉.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제이홉 (정호석·1994년 2월18일생)

서브래퍼 겸 메인댄서. 광주에서 ‘춤꾼’으로 유명했다. 같은 고향 출신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빅뱅의 승리, 투애니원의 공민지 등과 같은 댄스학원을 다녔다. 광주에서 열린 각종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6기 오디션에서 남자 댄스팀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1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2010년 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서도 우승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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