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성추행 비난 의식? 결국 17일(오늘) 인스타그램 계정 탈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17일 12시 25분


흉기로 동료 여배우를 협박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이날 오전 11시 전까지 이서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활성화 돼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그의 계정은 삭제됐다. 이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결과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불구속 입건,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 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 씨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 씨는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화가 난 이 씨가 흉기로 A 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서원은 출연 예정이었던 tvN드라마 \'어바웃 타임\'에 이어, MC를 맡고 있던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하차하게 됐다.

특히 누리꾼들은 이서원이 범죄를 저지른 뒤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되는 동안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활동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있다. 사건 시점은 4월 8일, 그는 세월호 참사 4주기인 4월 16일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4월 20일과 5월 6일에도 게시물을 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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