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가 개그맨·배우 출신 언론인 이재포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2016년 여배우 A 씨에 대해 ‘백종원 협박녀’라는 3건의 허위 기사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포는 전날(9일) 열린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 판결이 보도된 후 미투 운동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덕제를 잘 아는 이재포는 조덕제가 영화 촬영 중 강제추행 문제로 재판이 진행되자 조덕제를 돕고자 상대방 여배우(A)에 대해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의적인 기사를 3건이나 연달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덕제는 이날 “이재포가 나와 친분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도 판결을 내용을 아직 잘 몰라서 조심스럽다”고 뉴스1을 통해 말했다.
그는 “(박 변호사가)판결문도 확인을 안 하고 쓴 글이라 신중하게 보셨으면 해서 급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백식당과 관련해서는 알고 있는 게 있고, 그걸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내가 아는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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