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이지연, 1980년대 최고 하이틴 가수 → 美 유명 셰프로…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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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5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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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가맨’ 캡처
사진=‘슈가맨’ 캡처
‘바람아 멈추어 다오’의 가수 이지연(48)이 9세 연하의 ‘사랑꾼’ 남편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슈가맨 시즌2’에는 1980~90년대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지연이 출연했다.

이지연은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고 2때 친구가 좋아하던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연습실을 구경갔다가 유현상 씨가 노래를 불러보라고 해서 가수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청순한 외모에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이지연은 1987년 ‘그때는 어렸나 봐요’로 데뷔한 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 잇따라 히트곡을 내며 당시 최고의 스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그는 1992년 활동을 중단했다. 이지연은 무명가수 정모 씨와 결혼해 미국 애틀랜타에 정착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그는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루머 때문에 힘들었다”며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미국으로 떠났다. 결국 이혼을 하면서 인생의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7년 요리에 입문한 이지연은 고추장 양념으로 개발한 돼지고기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면서 실력있는 셰프로 인정받았다. 2008년 미국 조지아주 요리대회 1위, 2009년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 대상, 2009년 전미요리대회 2위, 2011년 애틀랜타 베스트 요리 10선 국제부문 6위 등에 올랐다.

남편 코디 테일러와는 요리학교에서 만났다. 이지연은 “남편도 셰프로 일하고 있다. 남편은 저보다 9세 연하”라고 자랑했고, 사람들이 놀라워하자 “제가 매력적이니까”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이지연의 남편은 부인이 무대에 선 모습을 처음 본 뒤 “정말 멋졌다”며 “항상 유투브에서만 봤는데 직접 보니 더 놀라웠다. 미국에서도 ‘K팝스타가 운영하는 바비큐집’으로 유명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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