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원미연, 6세 연하 남편과의 ♥스토리…父 위한 거짓말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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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일 09시 09분


‘사람이 좋다’ 원미연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원미연이 6세 연하 남편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원미연이 남편을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원미연은 1997년 라디오 교통방송 DJ를 맡게 돼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다 라디오 프로그램 엔지니어였던 남편 박성국 씨를 만났다.

원미연은 “진행을 하다 보면 엔지니어와 제일 눈을 마주친다. 이름이 알려지고 부산 클럽에서 섭외가 오는데 혼자 가기가 무서웠다. 그래서 (남편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가서 사람들이 남편을 보고 누구냐고 묻길래 얼떨결에 ‘박 실장이에요’라고 매니저라고 설명했다”며 그 이후로 4년을 같이 일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결혼’이 언급된 건 원미연의 부친이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당시였다. 아버지를 위해 했던 거짓말이 현실이 된 것.

원미연은 “아버지가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후 ‘아버지가 퇴원하면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나도 ‘아 네’라고 말하고 그 이후부터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구해줬다”고 농담을 했다.

원미연은 “남편이 돈 많은 사람 아닌 자신과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냐고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도 딸과 잘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 남편감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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