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4’ 강호동, 이만기 빙의…돼지씨름 이긴 송민호에 “깝죽대지 마라.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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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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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서유기4’ 캡처
사진= tvN ‘신서유기4’ 캡처
‘신서유기4’ 강호동(47)이 27년 전 씨름판에서 이만기(54)에게 들었던 말을 그룹 위너 송민호에게 재연했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OB팀(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YB팀(안재현, 규현, 송민호)의 ‘지덕체(智德體)’ 대결을 펼쳐졌다.

첫 번째 ‘지’ 게임은 매운 소스를 곁들인 지짐이를 빨리 먹는 게임. OB팀의 이수근과 YB팀의 규현이 맞붙은 결과 규현이 승리했다.

두 번째 ‘덕’ 게임은 돼지씨름으로, 바닥에 앉아 양팔로 무릎을 끌어안은 채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OB팀에서는 은지원이, YB팀에서는 안재현이 출전한 결과 안재현이 승리했다.

이에 강호동은 ‘체’ 게임에 출전조차 하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그러자 제작진은 역시 ‘체’ 게임 출전자였던 YB팀 송민호에게 “돼지씨름으로 강호동을 이길 수 있냐”고 번외 게임을 제안했고, 강호동은 “이기면 바나나 하나 줘”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송민호에게 질 경우 ‘꿀밤’을 맞겠다고 내걸었고, 송민호는 가운데 손가락을 구부려 세운 채 주먹을 쥐어 강호동에게 보여주며 그를 도발했다.

막상 대결에 앞두자 송민호는 “이것도 힘인데”라며 불안해했고, 강호동은 “나 이거 안 해봤어”라며 송민호를 안심시키려 했다. 송민호가 “그래도 천하장사인데”라며 투덜대자, 강호동은 “그럼 하지 말던가”라며 송민호를 자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강호동의 허무한 패배. 이에 송민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하며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는 강호동에게 악수를 신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재현은 “이거 예전에 호동이 형, 이만기 선배님이랑 할 때 그 모습 아니냐”고 말했다. 27년 전 강호동이 씨름 대결에서 이만기에게 승리한 뒤 악수를 청했으나, 이만기가 악수를 거절하며 “깝죽대지 마라. XX야”라고 말한 것을 떠올린 것.

이에 강호동은 송민호에게 “깝죽대지 마라. XX야”라며 과거 이만기가 자신에게 한 말을 패러디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강호동은 이 장면을 이만기와 함께 직접 재연한 적이 있다. 강호동과 이만기는 과거 KBS2 ‘1박2일’에서 씨름대결을 펼치며 당시 장면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강호동은 이만기와 샅바를 맞잡은 채 소리를 지르며 큰동작을 취했고, 이에 이만기는 “깝죽대지 마라. XX야”라고 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선배가 저런 식으로 말해도 되는 거냐”라고 과거 장면을 그대로 재연해 현장을 폭소케 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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