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신곡 ‘남자의 정석’을 통해 남자친구인 배우 조정석을 ‘디스’한 것으로 의심 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네티즌들은 툭하면 헤어진 연인을 신곡 가사로 깎아내렸던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언급하고 나섰다.
거미가 22일 발표한 ‘남자의 정석’엔 “넌 여자를 몰라”, “늘 제일 아는 척, 아는 사람 제일 많은 척, 보고 들은 대로 하는데 네 속은 텅 비어 있어”, “조인성·정우성 네 착각은 자유지만 냄새나니까 그 담배 좀 제발 꺼줬으면 해” 등의 가사가 담겼다.
또 “센스 있는 멋진 오빠인 척, 인형 뽑기 하며 잘난 척, 어디서 들은 건 많은데 네 속은 텅 비어 있어”, “임재범·임창정 뭐 착각은 자유지만 너의 노래방 18번은 내겐 소음일 뿐이야”, “허세 가득한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아”라는 가사도 있다.
논란이 된 이유는 ‘남자의 정석’에서 거미의 실제 남자친구 조정석의 이름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온라인에서는 거미와 조정석 두 사람이 결별했으며 거미가 신곡을 통해 조정석을 깎아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네티즌들은 급기야 테일러 스위프트를 언급하고 나섰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형 같은 외모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끊임없이 남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좋지 않게 헤어졌다 싶으면 가차 없이 ‘디스곡’을 발표해 전 연인을 공격했다. 가수 조 조나스, 존 메이어, 배우 제이크 질렌할 등 테일러 스위프트와 한 때 사귀었던 유명 가수와 할리우드 스타가 공격 대상이 됐다.
네티즌들은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 되려는 것인가(unlo****)”, “테일러 스위프트야 뭐야(haru****)”, “엥? 테일러 스파이더프트?(mari****)”, “거미가 테일러 스위프트도 아니고 저렇게 가사를 썼겠나(dodl****)”,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네(wlsg****)”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관련, 거미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거미의 신곡 가사와 조정석은 전혀 무관하다. 현재 거미와 조정석 두 사람은 여전히 좋은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부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노이즈 마케팅 한 것이냐(jise****)”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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