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 마지막 촬영 끝내고 스태프와 작별인사 영상에 누리꾼 애도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0일 11시 59분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배우 고(故) 김영애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 촬영 영상이 유튜브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인이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을 마치고 현장을 떠나는 이 장면은배우 차인표가 촬영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인은 한눈에 봐도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이다.

창백한 얼굴로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스태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배우들은 끝까지 고인의 뒤를 따라 배웅하며 안타까워했다.

차인표는 촬영을 하며 고(故) 김영애를 향해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고인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췌장암이 악화돼 출연하지 못했다.

고인은 50부작을 촬영하는 동안 병원과 촬영장을 오가며 혼신을 다해 연기했고, 촬영 당일에는 명료한 정신을 위해 진통제까지 먹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故) 김영애는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