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①] 유인영, 경쾌하고 단아한 ‘블랙&러블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3일 06시 57분


유인영이 최근 영화 ‘여교사’ 시사회에서 선보인 의상은 ‘블랙 앤 러블리’의 표본으로 꼽힌다.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유인영이 최근 영화 ‘여교사’ 시사회에서 선보인 의상은 ‘블랙 앤 러블리’의 표본으로 꼽힌다.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스타들의 ‘외출’은 언제나 특별하다. 남다른 감각과 개성으로 유행을 이끄는 이들인 만큼 무엇을 입고 걸치는지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드라마 속이나 제작발표회, 패션쇼, 방송무대 등과 같은 행사장, 그리고 공항까지 가리지 않고 스타의 패션 스타일을 집중 해부한다.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예리한 눈으로 ‘스캔’한다. 장소와 분위기, 시간 등 ‘상황’과 얼마나 어우러지는 스타일인지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한 주간 ‘베스트 or 워스트’ 스타일도 각각 꼽는다.

블랙사이로 보이는 속살·팔목 프릴장식
데이트룩으로도 좋은 ‘블랙미니 원피스’
귀에 붙는 귀걸이 등 액세서리 심플하게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 미니원피스부터 가죽스커트까지

유인영은 최근 주연 영화 ‘여교사’ 시사회에서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테일이 첨가된 원피스로 귀여운 매력을 강조했고, 다리를 과감하게 드러내 섹시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유인영을 담당하는 윤은영 스타일리스트는 “최근 선택하는 패션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며 “컬러는 블랙으로 하되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디자인이나 팔목 프릴 장식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유인영의 패션은 그 자체로 ‘데이트룩’으로 봐도 될 만큼 경쾌하다. 화려하지 않아 단순해 보이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꼼꼼한 ‘연출’이 숨어있는 것도 특징. 영화 관련 행사에서 입은 레이스 디테일이 첨가된 원피스가 대표적이다. 원래 상의 없이 원피스만 착용하는 디자인이지만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화이트 셔츠를 덧입었다. 단 밋밋하지 않도록 목 주변에 무늬가 들어간 셔츠를 택해 포인트를 줬다.

펑키한 가죽 스커트도 거뜬히 소화한다. 여기엔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의 상의가 안성맞춤. 라운드 니트, 무늬 없는 티셔츠가 좋다. 상의까지 화려하면 입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부담스럽다.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효과적인 ‘블랙’ 연출법

겨울에 블랙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계절적으로도 어울리는데다 기본에 가장 충실한 컬러로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 앤 러블리’ 패션을 이끄는 유인영 외에도 소녀시대 윤아, 김하늘 역시 최근 비슷한 스타일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블랙을 택할 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누구나 ‘패션 피플’로 거듭날 수 있다. 소재 선택은 그 첫걸음이다. 유인영의 블랙 미니원피스는 벨벳 소재.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했다. 함께 신은 오픈 슈즈는 화려한 퍼 소재다. 프릴, 러플 등 디테일이 첨가된 옷은 귀여운 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블랙 앤 러블리’의 완성은 액세서리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윤은영 스타일리스트는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의상의 경우 액세서리는 단순한 디자인이 좋다”며 “흘러내리지 않고 귀에 딱 붙는 작은 귀걸이, 링 반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유인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패션연출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올댓시네마 제공

● ‘새 패셔니스타’ 유인영 따라잡기

대중 앞에 나설 때마다 패션으로 시선을 끄는 사람, 패셔니스타 대열에 배우 유인영이 합류했다. 패션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그의 변신이 놀라울 따름이다. 유인영의 겨울 패션을 정의하면 ‘블랙 앤 러블리’. 고가인데다 지나치게 화려해 선뜻 따라하기 어려운 ‘스타의 옷’이 아닌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실용성이 강점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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