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3개팀 동시 출격…‘방탄’을 뚫어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2일 06시 57분


그룹 빅스-B.A.P-비투비(맨 위부터). 동아닷컴DB
그룹 빅스-B.A.P-비투비(맨 위부터). 동아닷컴DB
빅스, 새 앨범 3부작 나눠 팬덤 공략
B.A.P·비투비 7일 컴백 ‘남성미’ 어필

‘특명 : 방탄을 뚫어라!’

빅스, B.A.P, 비투비 등 차세대 아이돌 3개 팀이 동시에 11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이들은 2012년 데뷔한 동기 그룹으로 그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포부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햇수로 데뷔 5년차를 맞은 이들은 이번에 전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이들이 현재 국내외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그룹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의 아성을 넘을지 새삼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이들 3개 팀보다 1년 뒤인 2013년에 컴백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빅스, B.A.P, 비투비 등 역시 방탄소년단 못지않게 자신들만의 개성과 색다른 음악, 팬덤까지 모든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그 성과를 기대할만 하다.

첫 주자는 빅스다. 빅스는 10월31일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1일부터 각종 음악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에 나선다.

빅스의 새 앨범은 3부작으로 선보인 ‘빅스 2016 콘셉션’의 마지막 미니앨범 ‘크라토스’. 앞서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라는 타이틀로 청춘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3장의 앨범으로 나눠 발표한 것과 비슷한 콘셉트 앨범이다.

여기에 멤버 전원이 제복을 입는 ‘제복 판타지’와 일렉트로닉의 세련된 멜로디, 트렌디한 안무 등을 다양하게 담아내 흥행 청신호를 켜게 됐다.

빅스의 뒤를 이어서는 B.A.P, 비투비가 동시에 나선다. 이들은 7일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한다. 먼저 B.A.P는 두 번째 정규 ‘누아르’를 통해 남자들의 강한 모습을 드러낸다. 컴백을 앞두고 매일 한 차례씩 공개하는 티저 이미지에는 한편의 액션 영화 포스터와 같은 분위기가 녹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멤버들 모두 그동안의 앳된 모습에서 탈피해 한층 성장한 매력을 풍긴다.

같은 날 나서는 비투비 역시 과감한 선택을 했다. 미니앨범 ‘뉴 맨’(NEW MEN)에서 엿보이듯 새로운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따뜻한 감성의 발라드 곡을 주로 선보여 ‘힐링 돌’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비투비는 이번에 파격적인 댄스곡을 내놓는다. 타이틀곡 ‘기도’를 통해 남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드러내며 팬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신인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임팩트까지 줄줄이 컴백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아이돌 그룹 대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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