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레이·엄지·소율·진이, 심리적 건강 문제부터 공황장애·거식증까지…아이돌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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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2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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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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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남태현, 엑소 레이, 여자친구 엄지, 크레용팝 소율, 오마이걸 진이 등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건강 이상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남태현이 심리적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위너의 신곡 발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YG는 “남태현 군이 연습생 시절부터 앓고 있던 심리적 건강 문제가 지난 몇 달 간 매우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힌 뒤 “위너의 계속된 활동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위너의 국내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였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엑소 멤버 레이가 인천공항에서 출국 도중 갑자기 쓰러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일시적인 수면 부족으로 인해 잠시 기절했다. 다행히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레이는 이날 오전 일본 홋카에도에서 열리는 엑소 단독 콘서트를 위해 출국했다.

지난 5일엔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가 건강상 이유로 일시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엄지는 최근 다리 통증으로 자세한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빨리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쏘스뮤직은 엄지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4일엔 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급작스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크레용팝 측은 “소율은 크레용팝이 정규앨범을 작업하면서 원인 모를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왔으며,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도 같은 증세를 보이며 앨범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컴백을 하게 되면서 소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활동을 할수록 증세가 더욱 심해져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상황이 됐다"며 “병원의 진료 소견에 따르면 소율은 만성피로로 인한 공황장애 초기 증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엔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이 양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왔으며,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을 해왔다”면서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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