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진이 거식증 소식에, 갈비뼈 앙상한 10대 소녀 극복 사연 눈길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25일 16시 40분


코멘트
걸 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진이가 거식증을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거식증을 극복한 10대 소녀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 남자친구 덕에 거식증을 이겨내고 건강한 몸을 되찾은 '키아라 쇼버'(19)의 사연을 전했다.

키아라는 매일 약 39칼로리 정도의 음식밖에 섭취하지 않아 갈비뼈와 골반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키아라는 1년 전 만난 2살 연하 남자친구 제이슨(17) 덕분에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제이슨은 키아라가 음식에 거부반응을 보일 때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곁에서 기다려줬으며 간식을 준비해주기도 했다.

키아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과일과 채소를 제외한 음식을 먹는 것에 공포를 느꼈다. 하지만 제이슨 덕분에 지금은 피자,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잘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거식증은 체중 증가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으로 인해 저체중 임에도 음식을 거부하거나 인위적인 구토, 심한 운동, 설사약 복용 등의 행동을 하는 이상 증상이다.

25일 오마이걸 소속사는 "진이 양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왔으며,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을 해왔고,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추후 있을 스케줄은 진이 양을 제외한 7명의 멤버로 당분간 활동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