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박명수에 “12년 더 할 수 있는 노하우 전해 주겠다”…은퇴식 전 ‘라디오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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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0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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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지 페이스북
사진=김병지 페이스북
한국 프로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병지(46)가 자신의 은퇴를 언급한 개그맨 박명수에게 화답했다.

김병지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수님! 연락 주세요. 12년 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응원과 격려 고맙습니다. 꼭 봬요”라며 박명수가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의 은퇴를 언급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박명수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오늘은 싱숭생숭하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 김병지 선수가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김병지 선수가) 저랑 동갑이다. 동갑인데 은퇴라니”라며 “김병지 선수의 SNS 속 ‘35년의 시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는 글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는 35년이다. 전 이제 23년 했다. 12년은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 뒤로 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병지는 박명수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12년 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 드리겠다”고 재치있게 응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를 선언한 김병지는 오는 9월 18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울산-포항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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