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조사 정용화 “미래 볼수 있어도 로또 번호·주식 정보 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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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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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화 인스타그램
사진=정용화 인스타그램
밴드 씨엔블루 소속의 가수 정용화 씨(27)가 미공개 정보로 소속사 주식을 거래해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평소 그가 돈에 큰 관심이 없다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정용화는 2013년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 방송을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또 번호나 주식 정보에 큰 관심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기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주인공 신미래 역의 특성을 언급하며 “드라마에서처럼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 로또 번호? 주식 정보?”라고 물었다.

이에 정영화는 “나는 로또 번호보다는 가족의 건강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가족에게 병이 찾아온다면 그걸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2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를 28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지난해 7월 초 자신의 소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2만1000여주를 4억 여 원에 사들여 일주일 뒤 6억 여 원에 팔아 약 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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