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300회 특집 미션비 300만 원 모두 날려…‘멍청한 거 되게 수상해’ 멤버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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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3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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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처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처
‘런닝맨’의 유재석이 300회를 맞아 마련된 미션비 300만 원을 모두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300회를 맞아 ‘7vs300’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1박 2일 동안 숫자 300과 관련된 게임을 진행하는 레이스에 남다른 긴장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300회이기 때문에 300만 원의 미션비를 제공한다”며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고,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6년 동안 처음 본 거금에 경악했다.

이에 미션비 300만 원을 건 퀴즈가 진행됐다. 제작진은 그 동안 진행한 299개의 에피소드에 관한 퀴즈를 통해 1초에 1만 원씩 미션비를 차감한다며, 빨리 맞힐 경우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하하는 4년 전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우 한가인의 첫사랑이 자신이었던 것을 기억했고, 이광수는 자신의 집을 습격했던 방송에서 본인이 양치 중이었던 것을 떠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김종국은 3년 전 사신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정우성이 108개의 CCTV로 ‘런닝맨’ 멤버들을 감시했던 일을 언급하며 능력자임을 입증했다.

멤버들이 활약하는 사이 유재석은 단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7인이 각각 1문제를 맞춰야 완료되는 미션에서 유재석의 실수로 모든 시간과 용돈을 소진했다.

하하는 “어이가 없네”라고 소리치며 “진짜 열받는 게 김종국은 108개를 맞췄는데 유재석이 이렇게까지 모를 수가 없다”며 분노했다. 지석진 역시 “멤버들한테 각각 43만 원 씩 계좌 이체해라”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모를 거 같으면 빨리 다른(문제를) 걸 뜯었어야 될 거 아냐. 왜 ‘모르겠다’면서 왔다갔다 해? 뜯어서 모르는 문제면 아는 문제가 나올 때까지 계속 뜯었어야지 왜 ‘모르겠는데?’하며 왔다 갔다 하느냐”고 황당해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는 ‘멍청한 거 되게 수상해’라는 자막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귀여우려고 귀여우려고!”라며 귀여워보이려고 일부러 그런 게 아니냐고 했고, 개리 역시 “재석이 형이 이걸 기억 못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유재석을 의심했다. 끝내 멤버들은 미션비를 단 1원도 받지 못한 가운데 300회를 주제로 3000자 분량의 글을 30분 안에 써야 하는 두 번째 미션을 진행해 폭소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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