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유상무, ‘코미디 빅리그-깝스’서 사실상 통편집…온몸에 랩 감고 14초간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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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3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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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캡처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캡처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사진)가 ‘코미디 빅리그’ 방송에서 사실상 통편집됐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 측은 인기코너 ‘깝스’에서 유상무가 등장하는 장면의 대부분을 편집했다.

그간 유상무는 ‘깝스’에서 큰 웃음을 주는 주요 역할을 했지만 이날은 대사 없이 온 몸에 랩을 감고 서 있기만 했다. 유상무는 박나래가 입장하는 장면에서 10초, 박나래 클로즈업 장면에서 4초 등 총 14초 등장했다. 클로즈업되는 부분도 없었고, 풀샷에서 잠시 등장할 뿐이었다.

유상무가 출연 중인 ‘깝스’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누적 1위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너다. ‘깝스’는 이날 방송에서 누적 1위 코너답게 2쿼터 8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유상무를 비롯해 황제성, 김두영, 하준수, 박나래 등의 멤버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유상무가 이번에 성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깝스’가 재정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코미디 빅리그’ 측은 유상무의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녹화는 없으며 이미 진행된 녹화분은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유상무가 18일 오전 3시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상무 측은 사건 직후 “여자 친구와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피해 여성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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