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곽도원 “미혼이라 부성애 연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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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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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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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미혼이라 아버지 연기를 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곡성’언론시사회에서 “결혼을 안 해서 아이에게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아이에 대한 걱정, 가정을 지키려는 의지가 얼마만큼 표현해야 하는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것들은 첫 주연이기 때문에 나 감독에게 많은 것을 의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도원은 나홍진 감독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나홍진 감독이 촬영 중간에, 촬영이 끝나면 병원에 입원하고 다음날 촬영장에 온 시간이 일주일 정도 있었다. 나중에 촬영 끝나고 제작부에게 들었다. 얼마만큼 최선을 다하는지 알고 있다. 한 몸처럼 뭉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게 최종 목표기 때문에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곡성’은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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