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데뷔 20주년 공연, H.O.T 재결합의 계기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일 08시 00분


문희준 2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쇼플러스 엔터테인먼트
문희준 2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쇼플러스 엔터테인먼트
강타와 무대 이어 내달 공연에도 손님 초대

문희준의 공연이 H.O.T 재결성을 위한 ‘군불’이 될 전망이다.

H.O.T 재결합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문희준은 1월31일 열린 공연에서 강타와 15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르면서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앞서 문희준은 2013년 7월 토니안을 초대해 12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희준은 다시 3월에 공연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또 다른 멤버를 초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1월23·24일과 30·31일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데뷔 20주년 공연을 시작한 문희준은 3월25∼27일 다시 무대에 나선다. 토니안, 강타가 이미 초대됐고 남은 멤버는 장우혁과 이재원이다. 마침 장우혁이 4월 목표로 솔로음반을 준비하고 있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이처럼 문희준의 공연에 다른 멤버들이 ‘손님’으로 릴레이로 참여하면서 문희준의 콘서트가 멤버들의 합동무대가 되고, 동시에 팀의 재결성도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20회 공연을 기획한 문희준이 나머지 공연에서도 계속적으로 H.O.T 멤버를 초대하고, 팬들의 열망을 직접 무대에서 체감한다면 멤버간 합의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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