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루시드폴, 초유의 홈쇼핑… 앨범 1000장 한정 패키지 9분 만에 ‘전량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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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1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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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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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루시드폴, 초유의 홈쇼핑… 앨범 1000장 한정 패키지 9분 만에 ‘전량 매진’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홈쇼핑을 통해 정규 7집 음반의 한정판을 판매, 순식간에 전량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루시드폴과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은 11일 새벽 2시부터 CJ O쇼핑 채널에서 40분간 ‘누군가를 위한’ 한정판 판매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사상 초유의 ‘앨범+동화책+엽서+직접 재배한 귤’을 1000장 한정 패키지로 묶어 2만9900원에 판매했다.

루시드폴은 “생방송이라 떨린다”며 “홈쇼핑에 출연하게 된 건 내가 이번 앨범에 음악만 담은 게 아니라 이야기도 썼고, 또 직접 재배한 귤도 함께 넣었다. 그래서 홈쇼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유희열,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뒷 편에 자리해 하염없이 귤을 먹던 정재형은 인터뷰를 통해 “귤은 신게 제맛, 굉장히 맛있다. 덕분에 위염이 다시 도지려고 한다”며 화려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권진아와 나란히 앉아 열심히 귤을 먹고 있던 정승환은 “귤이 맛없게 생겼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더니 속이 안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유희열은 “판매가 안 되면 고등어를 끼워 팔려고 했다. 정말 다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비된 물량은 9분 만에 매진됐다.

이 날의 방송은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 콘텐츠와 농산물의 결합으로 지난 2014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직접 감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뮤지션 루시드폴이 지난 2년여간 기록한 감정의 응축을 노래, 글, 사진으로 담아낸 뒤에 직접 재배한 귤까지 한 데 모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먹는’ 체험을 통해 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었던 의도에서 출발했다.

사진=루시드폴 홈쇼핑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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