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스 비키니 아일랜드 선발대회’ 참가자 아나 파벨의 사진 한 장이 전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의탈의 차림 비키니 미녀의 사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사진 한 쪽을 보면 그보다 ‘더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미스 비키니 아일랜드의 사진이 몇 시간 만에 소셜미디어에 퍼진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나 파벨의 사진 한 장을 14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아나 파벨을 포함한 ‘2015 미스 비키니 아일랜드 선발대회’ 참가자 32명은 유방암 인식의 달인 10월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지난 12일 수도 더블린의 한 거리에서 상의 탈의 화보 촬영을 가졌다.
비키니 차림 미녀들이 등장하는 사진이라는 것만으로 뭇 남성들은 눈을 떼지 못했지만 그 중에서도 아나 파벨의 사진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그리 멀지 않은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검은색 비키니를 입은 아나 파벨이 상의를 탈의한 채 돌아서 카메라를 향해 매혹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사진 오른쪽을 보면 자전거를 타고 오던 일반인 남성 한 명이 어딘가에 걸린 듯 넘어지고 있고 그 뒤로 트램 한 대가 들어오고 있는 장면이 있어 보는 이의 아찔함을 자아낸다.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이 사진은 유방암 인식의 달이 아닌 ‘도로 안전’ 캠페인용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라며“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최악의 사진’이 될 뻔했다”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미스 비키니 참가자들의 화보 촬영으로 시민들이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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