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여신’ 신민아, 역대급 폭탄녀로 변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4일 07시 05분


연기자 신민아. 동아닷컴DB
연기자 신민아. 동아닷컴DB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서 노처녀 연기

이젠 신민아(사진)가 나선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신민아가 거침없이 망가진다. 평소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버리는 ‘과감한’ 변신이다. 최근 황정음이 ‘역대급 폭탄녀’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민아의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민아가 연기변신을 펼쳐보일 무대는 11월16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다. 극과 극의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드라마에서 신민아는 변호사 강주은을 연기한다. 가족부양을 위해 억척같이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지만, 그로 인해 젊은 시절 예뻤던 얼굴과 몸매가 모두 엉망이 되는 노처녀 캐릭터다. 어려운 환경에 처하고, 미모는 포기하되 꿈은 포기하지 않는 ‘캔디형’ 캐릭터가 전통적인 ‘흥행불변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로코’ 여주인공의 전형성을 그대로 띄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방송사 측도 신민아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BS 드라마가 올해 초부터 내내 동시간대 경쟁에서 밀리고 있어, 신민아가 극심한 부진을 끊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민아가 2010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2012년 ‘아랑 사또전’ 등 유독 ‘로코’에서 강세를 보였고, 과감한 연기 변신에 CF 속 ‘여신’ 이미지까지 잊어버리게 만들 정도로 망가질 예정이라 방송가에서는 호기심 섞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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