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2월부터 서로 이성적 호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5일 07시 05분


톱스타 배용준(왼쪽)이 소속사 후배 박수진과 9월 결혼한다. 동아닷컴DB
톱스타 배용준(왼쪽)이 소속사 후배 박수진과 9월 결혼한다. 동아닷컴DB
■ 9월 결혼…사랑꽃 어떻게 피웠나?

지난해 3월 소속사 대표·배우로 인연
공통관심사 많아 잘 통하고 서로 배려
교제 3개월만에 발표 “임신은 아니다”
양가 상견례 마쳐…구체적 일정 아직


‘한류스타’ 배용준(43)이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후배 연기자 박수진(30)과 9월 결혼한다. 키이스트는 14일 “배용준과 박수진이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되었다”면서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키이스트 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과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최근 양가 상견례를 통해 9월에 결혼하기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배려심 깊은 박수진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고, 박수진도 그런 배용준의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되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교제 3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키이스트 측은 “혼전임신은 아니다”고 밝혔다.

1994년 KBS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젊은이의 양지’, ‘파파’, ‘첫사랑’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자리 잡았고, 2002년 방영된 ‘겨울연가’를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용준과 기획사 대표와 소속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2001년 아유미, 황정음, 한예원 등과 함께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박수진은 연기자로 전향한 후 MBC 드라마 ‘선덕여왕’과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 출연했으며,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테이스티로드’의 MC로 활약하며 사랑받고 있다.

● 배용준은?

살인미소로 日 사로잡아…키이스트 최대 주주

9월 박수진과 결혼하는 배용준(43)은 ‘한류’의 간판스타다. 2004년 ‘겨울연가’가 일본 전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한류스타로 엄청난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그의 환한 미소는 ‘살인미소’라 불리며 일본 열도를 사로잡았다.

배용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촬영장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합동영화사에서 일하면서 연기를 접하게 됐다. 1994년 오디션을 통해 ‘사랑의 인사’에 출연하며 배우가 된 배용준은 이듬해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파파’ ‘첫사랑’ ‘맨발의 청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중후반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0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배용준은 ‘호텔리어’로 2년 만에 복귀했고,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데뷔 9년 만에 영화에 처음 출연했다. 2007년 MBC ‘태왕사신기’로 데뷔 14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2004년 BOF엔터테인먼트(현 키이스트)를 설립했으며, 현재 키이스트 최대 주주로 연예 매니지먼트와 연예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피앙세 박수진은?

‘슈가’ 탈퇴후 연기자 변신…‘테이스티 로드’로 인기

톱스타 배용준의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피앙세인 박수진(30)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귀여운 외모와 건강한 체형, 솔직한 성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수진은 2001년 아유미와 황정음, 한예원과 함께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2006년 5월 당시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자연스럽게 슈가를 탈퇴했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했고, 드라마 ‘선덕여왕’(2009)을 통해 연기자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천만번 사랑해’(200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총각네 야채가게’(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이웃집 꽃미남’(2013) 등에 잇달아 출연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한 박수진은 2014년 4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배용준과 인연을 맺게 됐다. 박수진은 현재 케이블채널 올리브 TV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 출연중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박수진은 소탈한 성격을 가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해 평소 많은 칭찬을 받는 연기자”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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